2007년 1월호 목차

 

 

 

 
 

 

 

 

 

  

 

 

<신년사>

창간 20주년의 과제

成 義 慶.....
<본지 發行人>

2007년 새로운 태양이 떠 올랐다. 새해 정해년(丁亥年)은 600년만의 황금돼지의 해라고 한다. 좀 더 부귀(富貴)를 누리려는 소박한 소망과 함께 올해엔 누구에게나 여느 해와는 다른 희망과 기대가 있을 줄 안다.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연초부터 주자(走者)들의 채비가 분주해질 터이고, 어쨌든 새해엔 변화(變化)가 있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소망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다. 그래서 새해의 화두는 「변화」로 압축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엔 북한 핵 실험 등 온갖 악재가 드러났고, 정부·여당도 갈가리 분열되어 종을 잡지 못한 채 한 해를 넘겼다. 그만큼 변화의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이번 신년호로 월간「NewMedia」는 창간 20주년을 맞았다. 1987년 첫 호를 내던 해엔 정보화 원년이 선언되고 전자정보 산업이 100억 달러를 수출했다. 그런데 올해 이 산업은 1,330억 달러 수출을 목표하고 있으니, 20년 사이에 13배 이상 성장하는 활기를 보였다.
그 사이 「NewMedia」 편집진은 첨단 기술과 경영 정보를 신속히, 그리고 정확하게 전하려고 노력해 왔다. 강산(江山)이 두 번 변한다는 짧지 않은 세월이었다.
창간 20주년을 맞아 우리는 새로운 각오로 신뜰메를 고쳐 매고자 한다.
우선 20주년 기념 특집으로 「한국을 빛낸 CEO 20인」을 선정 보도했다. 산업 분야별로 개척자로서의 족적(足跡)을 남긴 경영인으로, 지난 20년 사이에 활동했던 인사들을 대상으로 했다.
여기엔 정주영(鄭周永) 현대 그룹 전 회장으로부터 안철수(安哲秀) 안연구소 의장에 이르기까지 대표성이 강한 경영인들이 포함됐으며, 선정은 「한국 CEO 20인 선정위원회」가 맡았다.
이들의 공적을 정리하면서 한국인들의 기업가(企業家) 정신이 얼마나 왕성하고 훌륭했던가를 새삼 발견케됐다. 이 특집은 인물(人物)로 본 산업사(産業史)로서의 기능을 다했다고 본다.
또한 창간 20주년을 맞아 월간「NewMedia」는 새로운 시리즈를 기획했다. 「증언-한국전자정보산업 이면사」로 향후 약 4년 동안 10인의 필진이 동원된다.
한국 제1의 산업 비중을 차지하게 되기까지 이 산업을 일으키고 육성하는 데 주역 역할을 했던 당시의 주인공들이 직접 집필하는 이 기획물은 큰 관심을 모으리라고 믿는다.
이번 호부터 게재가 시작된 「여명기」에선 대통령 따님의 전자공학 전공과, 영부인의 관심, 그리고 이에 힘입어 본격 육성에 나서게 된 반도체 산업, 또 여기에 뛰어 든 기술인과 경영인들의 움직임 등이 야사(野史)로서 상세히 드러나고 있다.
앞으로 가전산업·컴퓨터·통신·소프트웨어·부품산업·정책에 이르기까지 한국전자정보산업의 흐름이 대하(大河)처럼 펼쳐질 것이다.
20년 역사를 지닌 월간「NewMedia」와, 새해로 40년을 맞는 발행인의 이 산업 전문 기자로서의 경험을 충실히 살림으로써 이 대형 기획물이 성공하여 우리나라 산업사를 장식할 수 있기를 벼른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다. 대부분 30~40년 전 일이라 기억과 자료를 찾아야 하고, 특히 사진 자료 등을 제대로 활용하기가 매우 어려우리라고 본다. 그러나 누군가 해서 남겨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여 힘든 과제를 선택했다.
이번 호엔 또한 경영인 1,000명 대상으로 앙케트 조사를 분석 게재했다. 이 가운데 전자정보 산업이 기술혁신에 힘쓰지 않으면 머지 않아 한계에 부딪히리라는 경고도 있었다.
흔히 한국의 정보화는 세계 선두 수준이라며 자찬하고 있다. 앞선 초고속 인터넷 망 구축으로 기반(Infrastructure)을 확보했다는 이점이 있어, 그 동안 각종 이용 기술이 발달한 게 사실이다.
또한 D램과 LCD 등 디스플레이 수출도 활기를 띠어 왔다. 그러나 기초 기술을 개발하는 데엔 뒤처져 있을 뿐더러, 그 동안 의지했던 중국 등 신흥 시장이 경쟁자로 돌변함으로써 벌써부터 어려움이 여기 저기서 드러나고 있다. 불과 몇 개 업체로 집중돼 있는 생산·수출도 불안정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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