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호 목차

 

 

 

 
 

 

 

 

 

  

 

 

<2007 PERSPECTIVE-가전>

성숙 시장서 수익성 악화
프리미엄 제품 판매 늘려

국내 가전 시장이 성장에서 성숙단계로 전환되면서 업계가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지난 연말 LG전자는 대폭 경영진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월드컵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디지틀TV 수요가 확대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생산 증가에 따라 컬러TV 부분품이 35.6% 증가했으나, 삼성·LG 등 주요사의 수익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수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45억 달러, 내수는 2.1% 증가한 19조 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교체 수요가 증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생활 가전 분야 수익을 전년 수준으로 예상했었다. 실제로 생활 가전 제품 매출은 늘었지만, 원자재가 인상과 환율 하락 등 악재가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도 생활 가전 분야에서 흑자로 전환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해외 진출과 사업 내실화라는 측면에서는 흐름이 좋았지만, 비용 소요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프리미엄 제품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수익성 악화에 대처해 왔는데, 올해 그 효과를 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특히 새해 경제 성장률이 4%대로 전망되는 데다 고유가·환율 하락 등 악재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내수보다는 해외 부문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가전 업체들은 새해에도 국내·외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LG전자는 그 동안 세계 각국에서 프리미엄급으로 제품을 전환하는 데 중점을 둬 왔으며, 폴란드 공장이 가동되는 만큼 지난해보다 매출과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중국 시장에서도 에어컨을 프리미엄 전략으로 선회하면서 판매량이 떨어졌지만 새해엔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도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들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만큼 새해에는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에어컨의 경우 기존 창문형 에어컨은 생산 기지가 대부분 해외로 이전됐다. 국내에서는 시스템 에어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세탁기 역시 국내 대형 가전 업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드럼 형이며, 냉장고도 양문형 제품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에 따라 북미 시장에서 국내 가전 업계 제품이 해외 경쟁 업체들에 비해 20~30% 정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TV산업은 전세계적인 디지틀 방식 전환에 따라 FPD(Flat Panel Display)를 중심으로 한 디지틀TV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대형 TV 업체들의 경우 아직 애널로그 TV 출하 비중이 높지만, 디지틀TV 단가가 높기 때문에 매출액 기준으로는 이미 디지틀TV가 애널로그를 압도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PDP TV와 LCD TV 출하량 비중은 2007년에 40%에 육박할 것이며, 매출액 비중은 7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엔 TFT-LCD 및 PDP 패널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TV 가격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TV산업이 조립 산업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몇몇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업체만이 생존할 수있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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